[안국역 맛집] 친절해서 맛이 2만배! 고기국수 맛집 동백식당

 

지난 주말 나에게는 역대급 미션이 있었으니..

바로 오랜만에 서울을 올라오시는 부모님을 모시고 나들이를 가는 것이었다.

나도 그렇지만 맛의 본고장에서 올라오신 두 분께 

허섭한 서울 맛을 경험시켜 드렸다간 걷지도 못하고 쓰러지실게 분명했다.

 

원래는 오레노라멘을 가려고 했는데

혹시나 대기가 너무 길까 싶어 주변 몇군데를 백업플랜으로 찾아 두었다.

 

오레노라멘.. 역시나 대기가 정말 길었고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었던차 바로 옆 골목에 있는 동백식당 에 반신반의하며 가보았다.

 

 

 

동백식당은 안국역 1번출구 바로 근처에 있다.

골목길 안쪽에 있으니 지나치지 말 것!

 

 

메뉴는 심플!

돼지국밥, 고기국수(비빔도 있음) 그리고 수육

 

가게는 작고 아담하다.

저녁엔 맥주를 파는 다방으로 바뀐다고..

 

우리는 돔베고기 수육 소자, 고기국수1, 비빔국수 1 이렇게 시켰다.

돔베고기 수육

앉아서 메뉴를 너무 고민하고 있으니까

정말 너무 친절하게 메뉴도 추천해주시고 공기밥도 서비스로! 주심.

(여기서 일단 아빠표 획득)

고기국수

서비스로 육수를 주셨는데

맑고... 맑고.. 진짜 맑다.

고기육수가 정말 맑고 깊었다.

 

 

고기 국수는 반전매력이 있었는데 분명 같은 육수였지만 양념장이 살짝 더해지니

더 진하고 무게감 있는 국물이 되었다.

면은 중면이다.

밑반찬으로 같이 주는 부추와 먹으면 최강조합

비빔국수

비빔국수는 나한텐 살짝 매웠다.

 

정말 큰 기대하지 않고 간 곳이었는데

사장님 직원분들이 극강으로 친철하셨고

안그래도 맛있는 음식이 배는 더 맛있게 느껴졌다.

무엇보다 부모님이 너무 만족해 하셔서 오히려 사장님께 감사했다.

(아빠는 리뷰 잘 써주라고 ㅋㅋㅋㅋ)

 

혼자 오셔서 후룩 드시고 가시는 분들도 많았다.

이제 종로쪽은 시간을 내어 가야하지만 이 곳이라면 즐거운 마음으로 갈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