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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년간 이유를 알 수 없는 우울감과 무기력에 허우적대던 청년은 어떤 책을 만나게 됩니다.
청년은 큰 감명을 받았죠.
당장에 뭐라도 할 수 있을 것처럼 책을 구매하고, 운동을 시작하고, 미뤄왔던 온라인 강의도 끊습니다.
시간이 조금 흐른 뒤, 청년은 변했을까요?
안타깝게도 청년은 더 깊은 무기력감에 빠졌고 심지어 삶에 대해 허무함까지 느낍니다.
'사람은 왜 사는 걸까, 이렇게 열심히 살 이유가 뭐지? 어짜피 죽을텐데'
청년의 책장엔 다시 먼지가 쌓여갑니다.
왜 일까요.
우리는 위의 청년과 같은 사례를 많이 마주합니다.
분명 달라지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요.
사실 저 청년은 바로 접니다.
저는 열렬한 자기계발 애호가이고 책도 많이 읽으려고 하고 일을 잘하고 싶어 강의도 많이 듣죠.
그렇지만 변화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저런 것들을 하면 할 수록 좌절감과 패배감에 짓눌려갔습니다.
왜 일까요.
물은 99도씨에선 끓지 않습니다. 단 1도씨가 부족하기 때문이죠.
저는 그동안 99도씨에서 멈춰버린 사람이었습니다.
2021년 3월, 마지막 1도씨를 올려 끓어넘치는 사람이 되겠노라고 다짐하며 블로그를 열었습니다.
이 블로그를 통해 늘 99도씨에 멈춰있던 제가 1도씨를 끌어올리는 과정을 여러분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공부밖에 모르던 잔잔한 범생이가 어떻게 알을 깨고 나오는지 지켜봐 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2021. 03. 15
리치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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