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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술

[경리단길 맛집] 분위기 있는 이태원 술집 - 한국술집 안씨 막걸리

by richnerd 2021.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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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는 막걸리에 푹 빠져 있습니다.

예전에는 마시면 다음날 숙취가 심해서 기피 했었는데

폭음(?)하지 않으니까 깔끔하고 좋더라구요.

 

장수, 지평 같은 대중적인 막걸리만 마시다가

우연한 기회에 '해창'막걸리를 접하고 난 뒤 새로운 막걸리 세계에 입문했습니다.

(다음에 막걸리 브랜드별로 리뷰해볼 계획이에요)

 

그래서 맛있는 막걸리 집을 많이 찾아가는 편인데

얼마전 스페셜한 날에 짝꿍이 아주 분위기 좋은 막걸리 집을 예약해뒀더라구요!

바로 한국술집 중 유일하게 미쉐린 가이드에 등록된 [한국술집 안씨 막걸리] 입니다.

 


인테리어 & 분위기

안씨 막걸리는 경리단길 초입에 있는데요.

아주 비밀스럽게 나무벽으로 가려져 있어 자칫하면 지나칠 수도 있어요.

나무벽 통로를 지나 가게에 들어서면 아담하지만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가게 사진을 찍지 못했어요ㅠ... 출처 - https://m.blog.naver.com/olivia1113/221859526406

 

메뉴 & 가격

메뉴들은 가격대가 있는 편이라고 할 수 있어요.

안주는 평균 2만 7천원 ~ 3만원 선이고 술은 종류에 따라 스펙트럼이 넓습니다.

 

안씨 막걸리 메뉴. 탁주 외에 증류주와 청주도 있다. 출처 - 네이버지도

 

 

저는 달지 않고 청량한 스타일의 막걸리를 좋아합니다.

보통 막걸리하면 달달한 맛을 떠올리게 되는데 

단술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들은 단백한 막걸리를 한 번 시도해보세요.

정말 신세계입니다.

 

메뉴판의 탁주 매트릭스에서 단백함의 끝에 있는 꽃잠을 주문했어요.

지리산에서 만들어진 꽃잠의 맛은 맑고 청량합니다.

안씨 막걸리의 최고 인기 술이라고 하네요.

 

에피타이저로 한입거리 버섯도 같이 주문했습니다.

여기서부터 안씨 막걸리가 왜 미쉘린에 등록 됐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주 정갈하고 깔끔하게 음식들이 준비 되었어요.

정갈하고 향긋했던 한입거리 버섯. 나무상자에는 솔잎고 솔방울이 들어 있고 서빙 시 불을 붙여 훈연향을 더한다.

 

메인안주는 봄 달래 닭강정과 묵말랭이 장조림을 주문했습니다.

닭강정은 약간 피시소스(?) 같은 소스가 느껴졌어요.

 

묵말랭이 장조림이 정말 맛있었는데요!

하나도 짜지도 않았고 묵말랭이가 쫄깃한 식감을 더해주면서

맛과 재미를 모두 주는 안주였습니다.

 

장조림을 시키면서 직원분이 쌀밥을 추천해주셨는데

아주 귀여운 1인용 옹기에 담겨져 나와요.

 

음식들이 나무 그릇에 담겨져 나와 맛을 한층 더 살려주는 기분이었습니다.

 

 

예약 & 서비스

가게가 테이블이 4개이고 작은 가게여서 예약을 필수로 추천 드립니다.

발렛 파킹도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위치

 


 

음식도 정말 맛있었고 전체적으로 매우 깔끔한 분위기의 술집이었습니다.

일반적이지 않은 특별한 분위기를 내보고 싶을 때 강추합니다.

 

 

 

리치너드 한줄평 ☆ 4.5/5.0

특별한 분위기, 특별한 술 그리고 정갈한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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