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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다. 나는 지금 여기 있는 것도 없는 것도 아닌 상태로 하염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머리가 꺠질 것 같다.
머리 속엔 온통 계획과 실현되지 않을 불안과 걱정들로 가득 차있고
시간은 속절없이 흐른다.
여기서 어떻게 의미있게 머무를 수 있을까.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좇아 실현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얼굴엔 설렘이 비친다.
그것이 굉장히 부럽다.
나도 한때 그런 얼굴을 가졌었을까.
사는데 정해진 방법이 없고 가치는 상대적이기에 원하는 것을 선택하라 말한다.
나는 무엇 때문에 망설이고 있는 것일까.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
왜 힘을 쏟아 붓지 못하는 것일까.
어디서부터 고쳐나가야할까.
책 속에 길이 있을까.
그래도 나는 걷고 있다. 적어도 주저앉지 않았다.
언젠가 이 어둠의 터널의 끝에 다다르겠지.
지금의 나는 nobody.
수련과 인내의 끝에 somebody가 되길.
그리하여 궁극의 The one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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