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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하고 너디한 생각들/📖 책

[열정의 배신] 하고 싶은 일이라는 판타지에서 깨어나세요

by richnerd 2021.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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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숨을 쉬기도 어려울 만큼 뜨거웠던 한여름.

사람들로 북적이던 망원동의 어느 옥탑 심리 상담소에서 저는 울음을 참지 못한채 말합니다.

"선생님, 저는 하고 싶은 일이 없어요. 그냥 자유롭고만 싶어요"

 

"...너드씨, 하고 싶은 일이라는 건 판타지에요. 판타지에서 깨어나세요"

 


 

'하고 싶은 일이 없는데 왜 살아야하나' 라는 고민으로 공황장애까지 겪을 뻔 했던 저의 이야기입니다.

막연하게 가지고 있던 '성공'에 대한 갈망이 커진 것에 비해 내가 할 수 있는게 없다는 생각이 들자

그 자체에 압도되어 버린 것입니다.

 

우리는 어느 순간 '어딘가 마법 같은 '딱 맞는 일'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으며,

그 일을 찾기만 하면 자신이 바라던 바로 그 일이라는 걸 단숨에 알아챌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그 딱 맞는 일이야말로 내가 '열정적'으로 집중할 수 있는 무엇이자 성공의 첫 걸음이라 생각하죠.

 

그런데 저는 왜 하고 싶은 일을 찾지도 못하고 무기력증에 빠져버린 걸까요.

 

[딥워크]로 몰입의 중요성을 전파한 칼 뉴포트의 신작,

[열정의 배신]의 배신을 읽고 그 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열정의 배신 - 교보문고

자신이 꿈꾸는 일, 좋아하는 일은 천직처럼 따로 있으며 그 일을 찾으면 저절로 행복해지고 성공한다는 이른바 열정론이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지금, 『열정의 배신』의 저자 칼 포트는 “열

www.kyobobook.co.kr

 

 

많은 자기계발 서적과 동기부여 영상들이 우리로 하여금 '내가 열정을 쏟을 수 있는 딱 맞는 일'을 찾아 위대한 도전을 시작하라고 권합니다.

그렇게 했을 때 행복해지고 성공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면서요.

저자는 이러한 열정론의 위험성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열정적 도전으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실현하는데 실패할 경우 만성적 이직이나 자신에 대한 회의감 등 부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이죠.

 

저 또한 이 부작용에 빠진 사례였습니다.

하고 싶은 일, 열정을 좇아 이거 저거 손대봤지만 결국 제가 찾던 그 '강렬한 몰입'의 경험은 어디서도 찾을 수 없었죠.

 

저자는 '열정을 따르지마라'는 조언을 시작으로 어떻게 자신의 일을 사랑할 수 있게 되는지를 4단계의 원칙으로 설명합니다.

 

첫번째, 하고 싶은 일을 하면 행복할 거라는 막연한 생각의 위험성을 깨달을 것

두번째, 누구도 무시못할 실력을 쌓을 것

세번째, 내가 가진 자산에 사람들이 기꺼이 돈을 지불하려고 할 때 자율성을 추구할 것

네번째, 작은 생각으로 도전과 실패를 반복하며 큰 실천으로 나아갈 것

 

간단히 요약하자면 환상에 휘둘리지 말고 묵묵히 가진 자산을 극도로 키우는 것에 집중하다보면

진정으로 내게 맞는 일을 갖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혹시 여러분도 저처럼 하고 싶은 일이라는 판타지에 갖혀 본적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일독을 권합니다.

 

 

리치너드 한문장

날이면 날마다, 달이면 달마다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며 노력하다가 어느 순간 마침내 이렇게 깨닫는 겁니다.
"와, 나 이제 꽤 잘하게 됐는걸. 그리고 사람들이 주목하기 시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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