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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하고 너디한 생각들/📖 책

[정리하는 뇌] 최상의 집중력을 유지하는 방법

by richnerd 2021.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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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치너드입니다.

요즘 저는 어떻게하면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을까를 많이 고민하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예전과 달리 집중력을 많이 잃어버린 것 같아 심리학, 뇌과학에 책에 빠져있습니다.

 

오늘은 리뷰할 책은 이런 저의 고민을 어느정도 해결해 준 책입니다.

'1만시간의 법칙'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인지심리학자 대니얼 J. 레비틴의 [정리하는 뇌]를 살펴 보시죠!


뇌가 세상을 읽는 방법

우리는 깨어있는 동안 셀 수도 없는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며 살고 있죠.

그런데 우리의 주의를 끌고 기억에 남는 것은 손에 꼽습니다.

어제 아침으로 뭘 먹었는지, 그제 뭘 입고 나갔었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 것처럼요.

사실 이것은 우리의 뇌가 생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진화한 결과입니다.

 

뇌는 감각기관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엄청난 정보를 판단합니다.

상상만해도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소비할 것 같지 않나요?

때문에 뇌는 자체적인 필터를 통해 다른 정보들은 슥슥 흘려보내고 꼭 필요한 정보만 잡아 판단합니다.

시끄러운 파티장에서 누군가 내 이름을 불렀을 때 마치 핀셋 스피커가 켜진 듯 알아차리게 되는 것처럼요.

 

이것을 책에서는 '주의 필터'라고 이야기합니다.

주의 필터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변화와 중요도 2가지 입니다.

여기서 중요도는 자신에게 개인적으로 중요한 것을 의미하죠.

 

 

주의력 용량에는 한계가 있다

우리의 뇌는 한 번에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하도록 진화했습니다.

주의 필터는 머릿속에서 이어지는 일련의 생각 중 중간에 끊을 가치가 있을 정도로 중요한 정보만 선별함으로써

과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합니다.

우리가 멀티태스킹을 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상 주의를 옮겨가며 한 번에 하나씩 처리하는 것이죠.

 

이러한 주의 스위치는 살아있는 신경세포에 의한 활동이기 때문에 에너지를 필요로 합니다.

즉, 주의 전환에는 비용이 따르고 집중가능한 용량의 한계가 있습니다.

실험을 통해 볼펜으로 쓸지, 연필로 쓸지 등 사소한 판단을 계속하게 했을 때

정작 중요한 상황에서 판단력이 저하되는 결과를 얻었죠.

 

 

뇌의 4가지 요소

주의 필터를 중심으로 우리 뇌를 4가지 요소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 중앙관리자 모드 - 주의를 집중하여 과제를 수행하는 상태
  • 몽상 모드 - 이렇다 할 일이 없을 때 의식되지 않는 뇌의 휴식 상태
  • 주의 필터
  • 주의 스위치

여기서 주목해야할 점은 몽상 모드가 우리 뇌의 기본 상태라는 점입니다.

별일이 없는 이상 뇌는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는 '절전 모드'를 유지합니다.

이 상태에서 주의 필터에 의해 걸러진 정보에 집중해야할 때 주의 스위치가 켜지며 뇌의 모드가 전환되는 것이죠.

 

몽상 모드는 정말 흥미로운 상태입니다.

아직 많은 것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우리 뇌가 몽상 모드에 있을 때 기억을 범주화하고, 미래를 상상하거나,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는 등의 활동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네트워크들이 형성되며 고민하던 문제를 해결할 방법나 창의적이 생각이 떠오르기도 하죠!

 

 

최상의 집중력을 유지하는 방법

우리의 뇌를 들여다보며 집중하기 위해서는 주의를 뺏기지 말아야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정보의 홍수 속에 휩쓸려 살고 있는 시대에 최상의 집중력을 얻을 수 있는 4 단계를 알아봅시다.

 

1단계 - 머리속 비우기

문자 그대로 머리 속에 있는 것을 모두 바깥으로 꺼내는 작업입니다.

준비물은 혼자 있을 수 있는 편안한 공간과 종이와 펜입니다.

마치 뇌를 종이에 옮기는 것처럼 할일, 생각, 계획을 모조리 적습니다.

저는 인덱스 카드를 활용하기도 해요.

 

2단계 - 범주화하기

꺼내둔 일을 범주화합니다.

범주는 개인마다 다를 수 있는데 크게 바로 시작할일, 마감시한이 없고 생각할 일, 특정일 알람이 필요한 일, 잡동사니로 구분하면 좋습니다.

여기서의 포인트는 마무리되지 않는 일들에 주의를 뺏기지 않게 순서를 정해 일을 분류하는 것입니다.

여력이 된다면 많은 일들을 다른 사람에게 위임해서 더욱 중요한 일에만 집중할 수 있게 만들 수도 있죠.

 

3단계 - 몰입가능한 환경 만들기

범주화를 마치면 어느 정도 한가지 과제에 집중할 기본 환경을 갖춘 셈인데요.

여기에 타이트한 마감시한을 잡으면 집중력이 더욱 올라가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과제의 결과를 얻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

즉각적으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일들을 병행하면서 뇌에 보상을 주고 회복을 돕습니다.

 

4단계 - 주기적으로 점검하기

할일과 새로운 생각은 수시로 치고 들어오기 때문에 1~3단계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면서 청소의 시간을 갖습니다.

 


 

뇌에 대해 알면 알 수록 정말 흥미롭습니다.

리뷰한 내용 외에 할일을 미루는 습관, 창의적인 생각법 등 더 읽어볼 만한 내용이 많은 책이었습니다.

내용이 방대하고 다소 산만한(?) 느낌이 있는 책이다보니

관심가는 내용들 위주로 읽어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리치너드 한문장

주의력은 가장 중요한 정신적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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